CMYK는 Cyan(청록), Magenta(자주), Yellow(노랑), Black(검정) 4가지 색상을 사용해서 만드는 색을 의미하는데요.
각 색상별로 이미지에 들어가 있는 정도에 따라 최소 0에서 최대 100까지 수치로 표현할 수 있답니다.
흔히 인쇄물을 위해 표현되는 색상이며, 4가지 색의 혼합이라고 이해하면 쉬워요. 팔레트에 다양한 색상의 물감을 섞으면,
결국 검은색이 되는 건 다들 알고 계시죠? 이와 같이 여러 가지 색이 섞일수록 결국 더 어두운 색상이 나온다고 볼 수 있어요.
RGB의 경우, Red(적색), Green(녹색), Blue(청색) 을 이용해서 만들어내는 색을 나타내는데요.
CMYK와 달리 각각 표현해 낼 수 있는 수치가 더 넓답니다. R, G, B 각 각 최소 0에서 최대 255까지 표현해낼 수 있어요.
이는 인쇄가 아닌 모니터에서 보여지는 색상이며, 빛을 혼합하여 영상 장치(TV, 스마트폰, PC 모니터, 전광판 등) 등의 색상을 표현할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CMYK와의 가장 큰 차이라면 검정 색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이는, 영상 장치의 전원이 꺼진 상태가 RGB에서는 검정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밝고 어두움을 나타내는 명암의 경우, 빛의 세기로 조절이 가능하며
빛의 세기가 약할수록 어둡고, 강할수록 밝은 색인 하얀색으로 표현이 됩니다.
따라서 아래 이미지와 같이 R, G, B 3가지 색상이 혼합될 때 흰색으로 나타나는 것이죠.
RGB의 전 색상을
CMYK에서 구현할 수 없는 이유?
이렇듯 RGB와 CMYK는 색상을 표현하는 근본적인 방식 자체가 다르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쉬운 이해를 위해 아래 이미지를 통해 예시를 들어볼게요. 일반적으로 주황색을 표현하기 위해서 두 가지 색상을 섞는다고 가정할 때
많은 분들이 빨간색(Magenta)과 노란색(Yellow) 을 떠올리실 텐데요.
인쇄 역시 두 가지 색상이 함께 섞여서 나오는 방식으로 특정 색을 표현해 내는 것이 아닐까?라고 추측하실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실제로 CMYK 인쇄 방식에서는 색상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인쇄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랍니다.
표현해 내야 하는 색상은 많은데, 그때 마다 색을 계속 섞어서 인쇄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어요.
인쇄 작업을 할 때에는 오른쪽 이미지와 같이 C, M, Y, K 각각의 색상이 망점이 되어 작업된답니다.
그래서, 한 면을 인쇄하기 위해서 각 각의 컬러를 다 인쇄하고,
한 면에 총 4번 인쇄가 진행된다고 볼 수 있어요.
그렇다면 양면 인쇄일 경우에는 1장의 종이에 8번 인쇄 작업이 진행된다고 추측해 볼 수 있겠죠?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동일한 색상이라도 CMYK와 RGB에서는 색을 구현해 내는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모니터에서 보는 색을 실제 인쇄했을 때는 색감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인데요.
아마 인쇄소에서 판촉물이나 독립 서적 처럼 인쇄물 제작 경험이 있다면 모니터에서 보는 색상이 실제로 인쇄되는 컬러와 다르다는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컬러에 따라서 더 연하게 나오기도 하고 어둡게 나오기도 하는데요.
특히나, 모니터 별로 같은 색이라도 나타나는 컬러로 상이하기 때문에 원하는 색상을 실제 인쇄로 뽑아 내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수차례에 걸쳐 샘플 인쇄를 진행하는 것이랍니다. 그럼 아래 그림을 통해서 모니터와 실제 인쇄 색상이
얼마나 상이한지 한번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밝고 쨍한 색감이 조금씩 탁해졌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지 않나요?
그렇다면, 과연 같은 이미지일 때, CMYK와 RGB가 구현해 내는 색이
실제로는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예시를 들어서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은데요.
아래의 사진을 통해 같이 차이점을 찾아볼까요?
RGB 이미지의 경우, 훨씬 더 선명하고 입체감이 느껴지는 반면,
CMYK 이미지는 흐리고 탁한 느낌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게다가 왠지 RGB 속 캐릭터의 표정이
조금 더 밝아 보인다고 느껴지는 건..기분 탓은 아니겠죠?
이런 재미난 차이점 때문에 커뮤니티에서는 한때 같은 이미지라도 RGB와 CMYK에서 어떤 색상 차이를 보이는지
비교짤이 유행처럼 퍼지곤 했는데요.
비슷한 듯 다른 CMYK 와 RGB 버전의 이미지, 여러분들은 어떤 이미지가 더 끌리시나요?
모니터에서 보이는 색상을
실제 인쇄로 구현하는 법
1) RGB, CMYK 모드 설정하는 법
많은 분들이 디자인 작업을 위해서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이용하시는데요. 이 두 가지 그래픽 프로그램을
평소에 이용하는 분들이나 디자인 업계 종사자분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하고 기본적인 일이라고 느껴질 텐데, 디자인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새 창을 열 때 대지 설정 작업을 해야 한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RGB/CMYK 모드를 선택해 주는 거예요.
아래 참고 이미지와 같이 좌측에서는 대지 자체의 크기를 고를 수 있고, 우측 하단에서는
Color Mode를 원하는 대로 바꿔주면 된답니다. 단순히 홈페이지에 올리는 목적으로 작업되는 배너의 경우 RGB로 설정하고,
인쇄 자체를 목적으로 디자인을 진행할 때는 CMYK로 기본 세팅을 하면 된다는 사실 꼭 기억해 주세요!
2) 별색이란?
별색은 별도로 지정된 색상을 나타내는데요. CMYK에서 구현되는 색상과는 어떠한 관련성도 없는 독립된 컬러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것 같아요.
대표적으로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팬톤 색상이 예시가 될 것 같은데요.
별색의 경우, 색상이 코드로 표시가 되기 때문에 특정 컬러가 정확히 인쇄되어야 하는 경우, 반드시 필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누군가에게는 다 같은 파란색이라도 명암에 따라서 표현되는 것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별색을 반드시 들고 인쇄 요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브랜드에서 굿즈를 제작할 때 로고가 반드시 들어가게 되는데요.
로고의 경우, 해당 브랜드를 상징하는 고유의 색상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인쇄 작업을 할 때 정확한 컬러 코드로 인쇄 요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캐릭터나 굿즈를 제작할 때도 매번 다르지 않은 고유 색상이 인쇄되기를 바란다면,
별색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